필라테스 창업전

필라테스 상권 분석 및 위치 선정

Alex Kim76 2021. 4. 9. 23:05

안녕하세요.

유레카 입니다.

센터 위치 선정시 상권에 대해 얘기 해보고자 합니다.

위치 선정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제일 잘 아는 지역(상권)이고

두번째로 중요한 것도 내가 제일 잘 아는 지역에서 센터를 오픈 하는 것입니다.

잘 아는 지역은 주거 가구수, 소득수준, 연령 분포, 경쟁업체 현황 등에 대한 대략 감이 있고

주거상권인지, 오피스인지, 주거+오피스, 대학 상권 인지 등을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여 센터의 컨셉, 규모, 가격 정책 등 을 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여기서 개인샵 or 그룹샵 하나 더 있어도 될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을 거에요..

그렇다면 좀더 면밀히 관찰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제 경우에는 공교롭게도 2번 다 잘 모르는 지역(상권)에서 시작을 했네요..

그래서 몇주간 그 지역에 평일, 주말때 오전, 오후, 저녁때 계속 자주 가서 주거인구, 경쟁, 주거 연령대 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고 했었습니다.

제가 분석했던 방식을 설명 드릴건데. 제 방식이 항상 옳다거나 정답은 아니니 참고하시어 응용하시길 권장 합니당!!

1. 위치

2. 상권 분석

- 주거 가구 수 / 오피스 갯수 /유동 인구

- 주택/아파트 가격

- 주거/유동 인구 연령대 (대략적)

5. 경쟁 현황 (센터 갯수, 가격 등)

여기서 위치라 함은 본인 거주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와 대중 교통이 대략 어떠한지를 의미합니다.

센터를 오픈하고나서 자리 잡을 때까진 아무래도 센터에 있는 시간이 많을 텐데 오고 가는 시간이 너무 길면 금새 지칠 가능성이 커요.

집이 근처면 수업이나 상담이 없는 낮 시간에 집에 와서 잠시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충전할 수 있거든요. 센터 근처로 이사 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 센터 설계시에 강사 휴게실을 만들어서 거기서 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저도 거주지와 센터가 차로 편도 30분, 대중교통으로 50분 정도 였는데 2개월 운영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근처로 이사를 왔어요. 오전 이른 수업이라 일찍일어나서 준비하고 지하철 타고 거의 도착 했는데.. 회원님이 수업을 못 할 것 같다고 연락을 주신거에요. 집에 다시 가자니 다음 수업 시간이 애매하고..

가까운게 일하기엔 좋긴 한데. 단점도 있어요. 동내 지나 다니다가, 마트에서, 음식점에서 회원을 자주 마주친다는 거죠. 물론 좋은 회원도 있겠지만 사실 불편한 회원도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사생활 보장이 잘 안된다는 그런 단점이 있어요..

대중교통은 이후에 강사를 채용해야 한다면, 너무 외지거나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이면 그렇지 않은 센터보다 상대적으로 강사 채용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어요.


저는 상권 분석을 할때 가구수를 #네이버지도 or #다음지도 를 통해서 대략적으로 산정을 해요.

다세대나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가구수 산정이 좀 까다롭긴한데. 아파트 밀집지역은 산정이 쉽습니다.

제가 선호 하는 상권은 주거 + 오피스(회사) 상권이 적절하게 섞인 곳이에요.

왜냐면 시간데 몰림을 적절히 분산하기 용이 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똑같이 회원이 100명이여도

주거만 있는 or 오피스만 있는 상권에서는 5,6 시 수업은 몰리지 않고 7,8,9 시 수업만 극심하게 몰린다면.

주거+ 오피스 상권에서는 각 수업시간에 그나마 골르게 분산이 더 되서 인력 운용이나 회원 응대가 더 수월한것 같더라고요.

주거 가구 수가 파악이 되면, 대략적으로 주택/아파트 가격을 따져봐요. 아무래도 좀더 여유 있는 분들이 운동할 여력이 있거든요.

그 후에는 주거/유동 인구 연령대를 살펴봐요.

아무래도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계시면 필라테스 처럼 큰(?) 돈을 내고 운동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으세요. 물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주민 체육센터를 다니시거나 아니면 근처 뒷산이나 공원을 걷거나, 시장이나 마트를 다녀오는 것이 운동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아무래도 20~40대 여성이 제일 많이 하는 운동이다 보니 해당 연령이 많이 거주하거나 유동인구로 되어 있는 곳을 저는 선호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곳은 주거 70%, 오피스 20%, 대학 10% 정도 되는 상권입니다.

주거 인구는 약 5천 세대 정도 되고요.

- 1:4 그룹과 개인을 하는 필라테스 센터가 2개로 필라테스 전체 갯수가 총 2개 였죠.

- 제가 1:6을 오픈하면서 총 3개가 됬고요.

- 1개월 후 1:6센터가 1개 더 생겨서 총 4개가 되었고(박리다매 컨셉),

- 몇달 있다가 1:4 센터(인테리어 고퀄)이 생겼고,

- 몇달 후 매트 필라테스가 생겼고 (매우 박리다매)

- 얼마전 1:5로 하는 곳이 또 생겼어요.

그래서 지금 총 7개에요..

그래서 하고 싶은말이 경쟁 분석을 아무리 잘해서 오픈하더라도 주변에 생기면 결국 나눠 먹기가 되고, 거기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센터를 운영하는 철학, 아이덴터티 같은게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다시 돌아가서, 제 경우에는 1:4 센터가 2개였기 때문에 1:6으로 컨셉을 잡고 수업료는 1:4 그룹 수업(더 저렴한 1곳) 수준 정도로 금액은 책정을 했어요.

1:6로 하기 위한 평수는 35평(샤워실 무)~ 40평 정도로 상가를 알아보고, 가시성이 좋은 상가를 찾아서 계약을 했습니다.

상가 얻을때 학생들 학원이 많은 상가가 좋은것 같아요. (제 경우는 아님 ㅠㅠ)

학부모들이 자녀들 데려다 주고, 픽업하러 오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니깐요..

피해야 할 상가는 너무 낡았으면 나중에 배관 등이 속 썩일 수도 있어요. 주차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아무래도 신축 상가가 좀더 깨끗하고 주차공간도 좀더 많을 수 있겠지만. 주차공간이 넓다는건 공용공간이 많으니깐. 관리비가 아무래도 구축 상가보단 많겠죠..

그리고 건물에 술집(bar), PC 방, 안마(퇴폐스러운), 노래빠 같은 곳이 있는 상가는 피하시길 바래요.

일부러 그러신건 아니겠지만.. 술 얼큰하게 취한 아저씨들이 레깅스 입은 회원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다거나

레깅스를 뚫어 버릴것 같은 강렬한 시선을 준다면 회원 입장에서 수업 퀄러티와는 별개로 다니기 싫은 경우가 많아요.

PC방은 상대적으로 젊고 어린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엘리베이터에 침을 뱉거나, 꽁초를 버리는 등 아직 미성숙한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고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에서 상권 분석 관련된 툴을 제공해요.

주거 인구라든가 유동인구 등 일부 참고할만한 내용도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아래 링크 달아요.

 

sg.sbiz.or.kr

 

https://sg.sbiz.or.kr/

 

sg.sbiz.or.kr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